Stillo Interview

2020. 8. 10


안녕달

작가


작가분의 일과가 궁금합니다. 어떻게 짜여 있나요? 안녕달 작가는 시각 디자인과 일러스트를 공부했습니다.

<수박 수영장>, <할머니의 여름휴가>, <왜냐면…>, <메리>, <안녕>, <쓰레기통 요정>을 쓰고 그렸습니다.

작가분의 일과가 궁금합니다. 어떻게 짜여 있나요? 

아침밥 먹고 일하러 작업실 가면 점심쯤이라 점심 먹고 일하다가 다시 저녁밥 먹으러 집으로 돌아와서 밥 해 먹고 빈둥대다가 자요. 그렇게 밥 먹고 일한 게 다인데 하루가 가면 삶이 허무해져서 바쁠 때 빼곤 작업실에 자주 나가지 않아요. 작업실에 나가지 않을 때는 주로 집에서 빈둥대요. 빈둥대다 보면 좋은 생각이 날 때도 있거든요.



작업이 잘 안될 때는 어떻게 해결하시나요?

작업이 안되면 보통은 그냥 안 해요. 안 풀리면 서랍에 넣어 두고 한참 지나서 다시 꺼내 보면 해결될 때도 있어요. 다만 마감 기한이 정해져 있으면 억지로라도 해야 하는데 그럴 때는 한 눈에 다 보일 만큼 작게 출력해서 벽에 붙여 놓고 계속 보면서 생각해요.



어린 시절을 회상해 보신다면, 어릴 때의 어떤 부분이 지금의 작가를 만들었을까요?

저도 잘 모르겠습니다. 어쩌다 보니 사회부적응자로 자라서 회사원이 되지 못하고 작가가 된 것 같아요.



작품에 먹을 것, 강아지, 그리고 어르신들이 자주 등장합니다. 무엇 때문일까요?

개, 할머니, 할아버지는 제가 좋아해서 자주 등장하는 것 같아요. 과일도 엄청 좋아해서 많이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등장한 것 같은데 다른 먹을거리는 내용상 필요에 의해서 등장시키게 되었어요.

관찰력이 남다르십니다. 특히 <메리>, <당근 유치원>이 그렇지요. 어떤 대상을 왜 선택하시나요? 그리고 어떻게 관찰하시나요?

좋아하는 대상은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눈길이 가게 돼요.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제 삶의 일부가 되어서 제 이야기 속에 모이는 것 같아요. 그림을 그릴 때는 자료를 찾아 보기도 해요. <당근 유치원> 같은 경우는 담당 편집자님의 아이랑 친언니의 아이가 주인공인 빨간 토끼의 나이와 비슷해서 실제 사진 자료를 얻었어요. 그래서 편집자님이랑 언니의 아이가 만든 것들이나 그린 그림들이 책 배경에 등장해요.



무엇에 관심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. 취미 같은 것을 알려 주세요.

낮잠 자는 걸 무척 좋아해요. 오래된 동네를 구경하는 것도 좋아하고요.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언덕 꼭대기에 있는데 71년에 지어진 오래된 집이에요. 건물 구조가 신기하고 집 앞에 나무가 보이는 게 좋아서 들어와 살게 되었어요. 아카시아 나무가 많아서 꽃 필 때쯤에 창을 열면 바람에서 아카시아 냄새가 나요. 그맘때쯤 창문 열어 두고 낮잠을 자면 금방 행복해져요.



영향받은 작가 (그림책 작가도 좋고 다른 분야의 작가도 좋습니다), 작품을 알려 주세요.

김동수 작가님의 <감기 걸린 날>이라는 책을 엄청 좋아해서 그 책이 나온 그림책 공모전에 열심히 응모했었어요. 떨어졌지만요. 힘주지 않은 그림이랑 심심한 듯한 내용이 너무 귀여워요. 가장 최근 작인 <잘 가, 안녕>도 잔혹해 보일 수 있는 장면을 따뜻하게 표현하셔서 그 책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어요.



앞으로 그림책 작가로서 꼭 해보고 싶은 작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?

누가 보나 싶은 와장창 우울한 책을 내 보고 싶어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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